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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론 부족해"…배우 영입하는 대형기획사들

[앵커]

가요 대형 기획사들이 최근 발빠르게 배우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아이돌만 키워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다는 계산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류 퀸 최지우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습니다.

올 초 차승원을 영입한 YG는 이로써 정혜영, 구혜선, 유인나 등과 함께 탄탄한 배우 라인을 형성했습니다.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SM C&C를 앞세워 배우 영입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여왔습니다.

장동건, 김하늘에 이어 신동엽 강호동 등 최고의 예능인을 확보했고 드라마 제작에 나서 소속 연예인에게 연기 무대까지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지 난해 이정진, 송하윤을 영입한 JYP는 자회사를 만들어 중국 연예기획사와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고 JYJ로 시작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설경구, 최민식 등 거물급 배우들을 영입하면서 배우 전문 기획사를 능가할 정도의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음원과 공연 사업에 주력해왔던 기획사들이 앞다투어 배우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

아이돌이 연기와 예능을 겸하고 있고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음악도 함께 뜨는 등 콘텐츠 경계가 불분명해진 것이 배경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 창출.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아이돌 음악만으로는) 수익이 안되는 거죠. 투자하는 것에 비해 나오는 것들이 한정적이기 때문에…음원수익, 팬덤 수익으로 먹고 사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콘텐츠 경쟁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식도 작용해 앞다투어 드라마, 영화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형 기획사들의 지나친 몸집 불리기라는 비판도 있지만 이들의 때를 맞춘 변신은 한류 경쟁력에 채찍이 되고 있습니다.

뉴스Y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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