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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좋아해줘'
강: 여러분들 혹시 SNS 하십니까. 저는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좋아요' 버튼 하나에 울고 웃는 이 현실 속에서 오늘은 SNS를 매개로 한 세 커플의 달달한 로맨틱 영화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현진 감독의 영화 '좋아해줘'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 네 안녕하십니까.

강: SNS 하시죠.

최: 네, 페이스북 하고 있습니다.

강: '좋아요'에 집착하시는 편입니까?

최: 안한다면 거짓말이죠. '좋아요'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분이 좋아져요.

강: 녹화 전에 언급을 하셨는데, 신발 굉장히 좋아요. 좋아요. (웃음) 자, 줄거리 소개 해 주시죠.

최: 세 커플의 사랑 이야기라서 어떻게 줄거리를 정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영화 속에서 유아인 씨는 잘 나가는 한류스타, 갓 제대했습니다. 그리고 이미연 씨가 또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예요. 둘이 나이 차가 그냥 보더라도 이모 조카 뻘 정도 되는 나이차죠. 그런데 이미연 씨가 각본을 쓴 드라마에 유아인 씨가 출연을 거부합니다. 왜 거부를 하느냐. 거기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군대를 가기 전에 유아인씨와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어쨌든 또 다른 커플은 김주혁 씨와 최지우 씨인데요. 김주혁 씨는 신혼방을 세를 내죠. 집주인이 최지우씨입니다. 근데 파혼을 당해요. 어쨌든 신혼방이 될 뻔했던 그 집에서 살게 되는데 그 집 보증금으로 뭔가 다른 일을 벌이려고 하던 최지우씨가 돈을 다 날려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어쩔 수 없이 그 집에 얹혀 살게 됩니다.

강: 독특하네요.

최: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는 가운데 밀당이 벌어지겠죠. 그 다음에 마지막 커플이 강하늘-이솜 씨. 이솜이 초보 PD예요. 강하늘은 작곡가인데 귀가 안들립니다. 근데 그 사실을 그 이솜 초보 PD하고 서로 호감을 나누는 가운데 자신의 비밀,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망설이게 되죠.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강: 말씀을 들어보니까 복잡해요.

최: 복잡해 보일 뿐이죠. 사실은 단편 영화 세 개를 교차해놨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어찌됐든 사랑이 싹트는 과정, 잠복되어있던 사랑의 씨앗이 발화되는 과정, 그것을 세 가지 사연으로 펼쳐놓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그다지 복잡한 건 아닙니다.

강: 지금 세 커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기존 로맨틱 영화 가운데서도 다양한 커플들이 나오는 영화가 있었잖아요.

최: 이전에 '러브 액추얼리' 영화 이후에 이른바 떼(?) 사랑 영화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멀티 로맨스 영화로 나온 작품 가운데 그다지 흥행적으로나 비평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드물어요.

강: 왜 그런거죠?

최: 왜냐면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차지고 밀도있게 풀어나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좋아해줘' 라는 영화는, 이 영화를 감독한 박현진 감독이 상당히 그런 부분에서 내공이 깊다는 걸 알 수가 있어요. 일단 캐스팅 자체가 상당히 좋잖아요. 일단 서프라이즈 캐스팅이 뭐냐면 유아인씨하고 이미연씨 커플이예요. 저 두 사람이 서로 밀당하고 썸 타는 관계로 만들어 놨다는 건 대단히 흥미로운 지점이거든요.

강: 왠지 약간 저 연령층의 여성 관객을 노리는 캐스팅 아니겠습니까?

최: 그렇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이모 팬들의, 네 좀 므흣한 그런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캐스팅이 아니었나...

강: 페이스북 SNS를 매개로 한 로맨틱 영화라는 게 굉장히 독특하거든요. 이런 점은 어떻게 보셨나요?

최: SNS 특히 페이스북이라고 하는 매체가 연애 상황에 페이스북이 대입이 됐을 때 상당히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져요. 친구 신청을 하게 되잖아요. 영화 속에서 이제 유아인 씨가 이미연 씨한테 친구신청을 하거든요. 친구 신청을 하는데, 친구 신청을 받아줄 것이냐 말것이냐. 이거 이런 순간에 약간의 긴장감이 놓여있는 상황에서 친구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가 이런 것도 있고. 페이스북은 서로 메신저를 통해서 공개되지 않은 대화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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