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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_keon.keem
190909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오늘에 맞춰서 보내주신건지, 우연의 일치인지
참으로 뜻깊은 선물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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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가에게 선한 사람이길 원한다는 뜻에서 타투를 했지,
누군가 알아줬으면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나의 사소한 마음이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게 생각보다 가슴이 떨리면서 나또한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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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타투 사진을 올리고 몇몇의 분들이
장기기증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셨다.
나는 좋은 일이지만 가족에게는 큰 상처와 아픔이 될 수 있으니
가족과 충분히 이야기하고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실은 5년을 고민하고 작은 용기를 낸
2018년 01월 22일의 나처럼
많은 사람이 작지만 큰 한 발을 내딛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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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큰 선물 덕분에 부모님에게 다시금 나의 미약한 다짐을 전했다.
"엄마 아빠, 나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게"
속상하고 서운할텐데도 이해해주며 웃어주시는
부모님은 "고마워 함께 가자"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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